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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1년 지니틱스 “팹리스 생존하려면 전략적 합병 절실”

관리자 2022-07-11 조회수 259



합병 1년 지니틱스 “팹리스 생존하려면 전략적 합병 절실”


“기술과 아이디어를 모아야 융·복합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체한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계가 성장 돌파구를 찾는 방법은 인수합병입니다.”
국내 팹리스 기업 지니틱스와 위더스비젼이 이달 합병 1주년을 맞았다. 각각 매출 400억원, 200억원대의 두 회사가 만나 600억원대 매출의 새로운 ‘지니틱스’로 재탄생한지 1년 만에 회사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갖췄다.
인수합병 전 지니틱스와 위더스비젼은 각각 터치 컨트롤러와 햅틱·오토포커스 기술로 인정받은 기업이었다. 재무구조도 좋았다. 큰 위기가 없는데 왜 인수합병을 택했을까. 손종만 대표와 박정권 부사장은 ‘한계 돌파’와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키워드로 꼽았다.
박정권 부사장(옛 위더스비젼 대표)은 “작게 시작한 팹리스가 계속 작은 사업만 하다보니 업계가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시장 규모를 키워 여러 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하는데 중소 팹리스 현실상 시장 확대를 주도할만한 체력이나 선도기술 개발 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손종만 대표는 “세계적인 경쟁사들은 여러 기능을 단일 칩에 합치는 융합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데 현실적으로 중소 팹리스가 가진 지적자산(IP)과 제품군이 적어 대응이 힘들었다”며 “제품 수명주기가 짧아지고 기술 변화가 빨라져서 아이디어와 기술을 모아 힘을 키워야 한다는 절실함이 컸다”고 말했다.
양사 순조로운 결합은 양사 대표간 ‘통 큰 결정’이 한몫 했다. 위더스비전을 흡수 합병한 지니틱스 손종만 대표가 박정권 대표에게 공동대표를 제안했지만 박 대표는 이를 고사하고 부사장직을 맡았다.
새롭게 탄생한 지니틱스는 합병 후 지난 1년간 조직을 재정비하고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에 집중했다. 양사 기술을 융합한 신제품을 개발했고 올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손 대표는 “양사 IP와 개발 인력을 합치고 회사 규모가 커지니 기존에는 하기 힘들었던 중장기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해졌다”며 “구매력과 공급망관리(SCM)가 좋아졌고 해외 사업도 다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 “회사가 커지다보니 신규 인력 확보도 쉬워지는 등 전반적으로 중소 팹리스 기업이 겪는 악순환에서 빠져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니틱스는 올해를 중국 사업 확대 원년으로 삼았다.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기술 지원을 하는 별도 전문 인력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형태로 총 20명의 ‘특공대’를 조직했다.
손 대표는 “합병 뒤 중국 현지 매출이 50% 늘었다”며 “중국 사업을 제대로 키우고 현지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전자신문 19면의 3단기사입니다.| 기사입력 2015-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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